[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7년 전만 해도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축구계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현재 네이마르는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된 네이마르는 지난 13일 (한국 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친선전을 치렀다. 네이마르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고통을 호소했고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됐다.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 네이마르는 4년 동안 부상으로 총 26경기를 결장하는 데 그쳤을 정도로 건강함을 과시했던 선수였다. 자국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콜롬비아의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게 다쳤지만, 이후 후유증 없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파리에서 부상으로 총 52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2018년 2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코 더비’에서 오른쪽 발목 염좌와 중족골 골절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이후 잦은 하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월 스트라스부르전에서는 또 중족골 부상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부위 부상은 파리에 매우 중요했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을 앞두고 발생했다. 네이마르는 중족골 부상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16강 2차전을, 맨유와의 챔스 16강 1, 2차전 모두 결장했다.
네이마르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이유는 리그 앙의 문제도 있다. 리그 앙 수비수들은 네이마르를 상대할 때 거친 파울을 범한다. 안 그래도 예전부터 수비수들에게 집중 견제받았던 네이마르는 부상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언제 복귀할지 미지수다. 그러나 지금처럼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는다면, 파리는 네이마르를 영입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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