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침내 네이마르가 대기록을 세웠다.
브라질 대표팀은 10일 (한국 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선제골로 앞선 브라질은, 전반전 추가 시간 때 세네갈에 페널티 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네이마르는 이날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경기로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일곱 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센추리 클럽은 FIFA가 공인하는 A매치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칭하는 말이다.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오랫동안 꾸준하게 대표팀을 위해 공헌했음을 뜻한다.
이번 경기에서 통산 100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그의 우상인 호비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호비뉴 역시 네이마르와 함께 A매치 100경기를 출전했다.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A매치 경기를 소화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는 클라우디오 타파레우(101경기)와 루시우(105경기), 다니 알베스(117경기), 호베르투 카를루스(125경기), 그리고 카푸(142경기)뿐이다.
이제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깰 수 있는 기록은 A매치 득점 기록이다. 네이마르는 A매치 통산 100경기 동안 61득점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A매치 득점을 넣은 브라질 대표팀 선수는 호나우두(62득점)와 펠레(77득점)뿐이다. 네이마르는 1득점만 더 넣으면 호나우두와 동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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