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또 하나의 전설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전설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8일 SNS를 통해 “친애하는 여러분, 이제 때가 됐고 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칠 예정이다. 나는 여러분과 내가 뛰었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카고 파이어, 그리고 독일 대표팀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998년 바이에른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2015년까지 그곳에서 뛰었다. 본래 윙어였던 슈바인슈타이거는 2009년 루이스 판 할 감독 부임한 이후 포지션을 중앙 미드필더로 변경했다.
이는 엄청난 성공으로 이어졌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넓은 시야를 활용한 안정적인 볼 배급과 뛰어난 볼 키핑 능력, 그리고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 능력을 앞세우며 토니 크로스와 함께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그리고 2012/2013시즌 때 바이에른의 트레블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에 바이에른을 떠난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2017년에 MLS의 시카고에 입단했다. 그리고 그곳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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