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리그앙

황의조, 가론강 더비에서 리그 2호 골 작렬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황의조가 정확도 높은 슈팅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FC 지롱댕 드 보르도는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경기에서 툴루즈 FC를 상대했다. 두 구단이 있는 보르도지역과 툴루즈 지역 사이에는 가론강이 흘러, 두 팀의 대결을 가론강 더비라 부른다.

 

보르도는 경기 시작 55초 만에 니콜라스 데 프리빌이 선취 득점을 올리며 가론강 더비에서 일찌감치 앞서갔다.

 

보르도가 1대 0으로 앞서가던 17분, 황의조가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을 하는 상황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보르도는 이 프리킥 기회에서 파블루 나시멘투가 추가 골을 터뜨려 2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보르도는 52분, 황의조가 쐐기 골을 넣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툴루즈를 3대 1로 제압했다.

 

이날 황의조는 두 번째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프리킥을 얻었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황의조는 이날 슈팅 3개를 시도, 2개의 유효슈팅을 성공했다.

 

먼저, 황의조는 42분, 상대의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감아 차기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슈팅이 살짝 떴다.

 

후반 7분, 황의조는 발등으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황의조는 5분 뒤, 동료 선수 지미 브리앙과 상대 수비수의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력하게 날아간 슈팅은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보르도는 이로써 리그에서 4승째를 거두며 승점 15점을 확보, 리그1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껑충 올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