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리버풀 FC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 FC를 극적으로 물리치며 승점 3점을 쌓았다.
리버풀은 레스터를 상대로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레스터의 골문을 여러 차례 노렸음에도 공이 번번이 수비에 막히거나 공중으로 떴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버풀에는 사디오 마네가 있었다. 마네는 전반전이 끝나기 5분 전,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골키퍼와의 1대 1 기회를 맞았다. 그리고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슈팅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어렵게 풀어가던 리버풀에는 값진 골이었다.
더욱이, 이 득점은 마네가 리버풀 소속으로 출전한 100번째 경기에서 50번째 득점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마네의 골로 앞서가던 리버풀은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레스터의 제임스 메디슨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의 리그 전승 행보에 위기가 온 순간이었다.
그러나, 레스터의 승부 근성도 리버풀의 17연승 질주를 저지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5분간 주어진 추가시간에 마네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밀너가 이 기회를 놓지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8승 무패를 달리며, 2위 맨체스터 시티 FC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8점을 앞서가게 됐다.
또한, 리버풀은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구단 최다 연승기록을 17연승으로 늘렸다.
리버풀은 이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맨시티가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기록인 18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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