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살아있는 역사다.
유벤투스는 2일 (한국 시간) 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2019/2020시즌 챔스 D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렀다. 전반 17분 곤살로 이과인의 선제골로 앞선 유벤투스는 후반 16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추가 골과 후반 43분 호날두의 쐐기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로 챔스 통산 102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호날두는 통산 101승을 보유하고 있었던 이케르 카시야스를 제치고 단독으로 챔스 최다 승리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챔스에서 호날두가 보유하고 있는 기록은 이게 끝이 아니다. 그는 챔스 통산 127득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넣었다. 2위 리오넬 메시와 격차는 15득점이나 차이가 난다.
이제 호날두에게 남은 기록은 챔스 최다 출전이다.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카시야스는 1999년에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통산 177경기를 뛰었다. 호날두는 2003년에 챔스 무대에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통산 164경기를 소화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카시야스는 어느덧 만 38살로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지난 시즌 심장 문제를 겪은 이후 현재까지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지금의 기세라면 2~3년 안에 호날두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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