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③피지컬이 떨어지는 수비수
상술했던 장점을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달레 무라는 역습에 매우 취약하다. 이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주력 문제 때문.
달레 무라는 위치 선정 능력이 그리 좋은 수비수는 아니다. 끝까지 공을 보고 집중하는 성향은 강한데, 문제는 공에 집중하는 성향이 너무 강하다. 그렇기에 상대 선수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자주 놓치고 오프 더 볼 능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자주 당한다. 이 때문에 역습 상황에서 민첩한 선수들을 자주 놓친다.
이런 달레 무라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위치 선정 능력과 공간 이해 능력이 더 뛰어난 피롤라가 함께 기용된다. 그러나 피롤라는 적극성이 다소 떨어지고 달레 무라처럼 민첩성이 좋은 수비수가 아니기에 빠르고 기술적인 테크니션을 많이 보유한 팀을 상대로 고전한다. 즉, 아주리를 꺾기 위해서는 민첩한 테크니션을 얼마나 보유하느냐가 중요하다.
달레 무라의 또 다른 약점은 아직은 어린 선수답게 피지컬이 다소 떨어지는 까닭에 힘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쉽게 몸싸움에서 밀리곤 한다. 타고난 골격이나 근력 자체가 그리 뛰어난 수비수가 아니기에 바디 밸런스가 압도적으로 좋은 것도 아니다. 하체가 아주 여리기에 주력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달레 무라의 피지컬적인 약점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는 지난 2019년 UEFA U-17 챔피언십 결승전이다.
네덜란드의 공격수 브라이언 브로비는 엄청난 피지컬을 갖춘 공격수로 또래 선수들보다 타고난 골격이나 근력, 그리고 주력이 뛰어나다. 달레 무라는 해당 경기에서 여러 차례 브로비와 경합했는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과정에서 손테 한센을 비롯한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공간을 허용하면서 대량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