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K리그1 30라운드에서 태풍으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한 4개 구단을 제외하고 8개 구단이 각각 경기를 치렀다.
선두싸움과 강등권 싸움은 K리그1의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할 듯하다. 하지만, 중위권 싸움은 점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상위 스플릿을 노리는 포항스틸러스와 선두싸움에 밀렸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희망하는 FC서울의 대결에서는 포항이 웃었다.
포항은 81분과 87분에 터진 팔로세비치와 완델손의 득점으로 박주영이 만회 골을 기록한 서울에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상위 스플릿 진출이 가능한 6위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승점 차를 단 1점으로 좁혔다.
반면, 서울은 선두권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4위 강원FC에도 바짝 쫓기는 신세가 됐다. 또한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거두며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6위 수원과 7위 상주의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두 팀 모두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