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30R 종합 리뷰: 혼란스러웠던 중위권 싸움, 포항과 상주가 우위를 점하다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난 강등권 제주유나이티드FC와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성남FC와의 승부는 예상을 뒤집고 제주가 3대 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과 마그노, 이근호의 득점을 더 해 갈길 바쁜 성남을 제압했다.

 

이로써 제주는 인천을 꼴찌로 끌어내리고 경남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반면, 성남은 상위 스플릿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제주에 덜미를 잡혔다. 성남은 현재 6위 수원과 승점 5점 차로 벌어진 상황이라 사실상 상위 스플릿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K리그1 30라운드 진행 결과, 성남이 6위 싸움에서 밀려난 가운데, 수원, 상주, 포항중 한 구단이 6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남은 경기 일정을 볼 때 가장 유력한 구단은 포항이다.

 

포항은 강등권인 두 팀, 제주와 경남을 만나고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을 만난다. 올 시즌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이니만큼 남은 3경기 모두 승점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상주는 31라운드에서 최하위 팀 인천을 만나지만, 서울과 강원을 만나기에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수원은 K리그1 3 강팀인 울산, 전북, 서울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어느 경기 하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현재 6위는 수원이지만, 상위 스플릿 진출에 포항이 유력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사진 출처=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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