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세르히오 아게로가 티에리 앙리의 ‘한 구장 최다 득점’ 기록에 다가설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 FC가 홈에서 왓포드 FC를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8대 0으로 대승하며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다비드 실바의 득점을 시작으로, 아게로,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차례로 골을 넣으며 18분 만에 5대 0으로 크게 앞서갔다.
맨시티는 18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무려 5골을 집어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최단 시간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맨시티는 이어진 후반전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2골을 추가하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85분에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화끈한 골 잔치를 끝냈다.
골 폭풍의 희생양이 된 왓포드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영국의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조’에 따르면, 왓포드는 구단 창단 이래 가장 큰 점수 차로 패했으며 구단 역사상 3번째로 8실점을 허용했다.
한편, 맨시티의 아게로는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가운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통산 10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는 ‘한 구장 최다 득점’ 기록 부문에서 2위 기록인, 웨인 루니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넣은 101득점에 1골 모자란 기록이다.
아게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8골을 집어넣으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아게로는 루니를 넘어 티에리 앙리의 하이버리 스타디움 114골 기록까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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