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빅 이어’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만이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다. 많은 구단과 선수가 이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서 챔스에서 경쟁한다.
챔스의 전신은 유러피언 컵이다. 빅 이어는 유러피언 컵 시절에도 유럽의 챔피언을 상징하는 트로피였다.
그러나 사실 빅 이어가 처음부터 사용됐던 것은 아니다. 1956년에 유러피언 컵이 처음으로 시작된 이후 약 10년이 지나서야 빅 이어가 유러피언 컵의 우승 트로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역사상 최초로 빅 이어를 들어 올린 구단은 어디일까.
바로 스코틀랜드의 명문 구단인 셀틱이다. 셀틱은 1966/1967시즌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과 대결했다.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셀틱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빅 이어를 차지한 구단이 됐다.
참고로 유리퍼언 컵과 챔스에서 우승한 팀을 총 통틀어서 지금까지도 빅 이어를 차지하지 못한 구단이 하나 있다. 바로 포르투갈의 명문 구단인 SL 벤피카다.
벤피카는 1961년과 1962년에 유러피언 컵에서 우승했다. 그로부터 여러 차례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준우승에 그치며 빅 이어를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유럽의 챔피언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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