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흔들리는 울산.. 김도훈의 손에, 울산의 손에 서로의 운명이 달려있다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K리그1 우승을 향한 싸움에서 울산현대축구단이 삐걱거리고 있다.

 

울산은 어제 있었던 K리그1 29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3골씩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전북현대모터스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29라운드 경기 결과로 전북은 승점 63점을 기록하며 60점을 확보한 울산과 승점 차를 1점에서 3점으로 벌렸다.

 

사실, 올 시즌 K리그1 선두경쟁에서 1위를 먼저 차지한 쪽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5라운드를 마치고 승점 11점으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8라운드 진행 결과, 전북과 울산이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 부문에서 전북이 울산에 앞서며 1위 자리에는 전북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후, 11라운드를 마치고는 울산이, 14라운드를 마치고는 전북이 다시 1위를 차지하는 등,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하게 선두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그리고 울산의 K리그1 17라운드 경기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이유로 연기되면서 두 구단의 경기 수에 ‘1경기 차이’가 발생하면서부터는 줄곧 전북이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내 두 구단의 경기 수 차이가 없어졌던 22라운드를 지나 다음 라운드 진행 결과, 울산이 전북을 끌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울산은 기세를 이어 24라운드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무승부에 그친 전북을 승점 4점 차로 따돌리며 구단의 리그 3회 우승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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