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흔들리는 울산.. 김도훈의 손에, 울산의 손에 서로의 운명이 달려있다

그러나, 울산의 리그 3회 우승에 대한 꿈은 25라운드 대구FC와의 대결로 인해 흔들렸다.

 

울산은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고, 설상가상으로 심판에 항의하던 김도훈 감독이 퇴장 당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추가 징계를 받으며 무려 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울산은 감독의 부재 속에 치렀던 26라운드 경기부터 29라운드까지 총 1승 2무 1패로 승점 5점을 얻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북은 3승 1무로 무려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울산에 3점을 앞선 상태로 29라운드를 마쳤다.

 

울산으로서는 전북과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는 도중 일어난 감독의 부재가 상당히 뼈아프게 느껴질 듯하다.

 

김도훈 감독은 대구와의 경기 후 “구단을 위한 행동이었다”고 인터뷰했지만, 그가 없는 경기에서 울산의 경기력은 분명 문제가 있었고 경쟁팀 전북에 1위 자리를 내줬으며 승점 차는 더 벌어졌다.

 

이는 김도훈 감독의 발언과 다르게 ‘그때의 행동’이 결코 현재의 울산을 위해 보탬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이제 울산은 김도훈 감독의 복귀까지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그의 복귀 경기인 3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는 8경기가 남았다.

 

과연, 김도훈 감독은 복귀 후, 구단을 위해 ‘말’이 아닌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사진 출처=울산현대축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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