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손흥민이 오랜 침묵에서 깨어났다.
토트넘 홋스퍼 FC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경기에서 4대 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5개월 동안 침묵했던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날 멀티 골에 힘입어 유럽에서 118골을 기록, ‘전설’ 차범근이 가진 한국인 유럽 통산 최다 득점(121골)에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동료에게서 전달된 패스를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가며 재빠르게 받아냈다. 그리고 자신을 막아서던 수비수가 달려들자 오른발로 한차례 접고 지체없이 왼발로 통렬한 슈팅을 날렸다.
힘차게 날아간 공은 상대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골문을 갈랐다. 2019-2020시즌 첫 골이자, 5개월간의 침묵을 깬 득점이었다.
팀이 2대 0으로 앞선 22분, 손흥민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서지 오리에가 크로스한 공을 정확한 발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에 꽂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팀이 4대 0으로 앞서가던 후반 62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전력 질주하여 공을 따내어 그대로 슈팅을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아쉽게도 옆 그물에 맞고 말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상대 선수의 자책골, 에릭 라멜라의 추가 골을 더해 4대 0으로 승리했다.
한편,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는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FC 메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황의조는 전반 8분, 팀 동료 드 트레빌의 추가 골을 도우며 리그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후, 황의조는 후반 29분, 추가 공격 포인트 없이 동료 선수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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