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U-17 월드컵 스카우팅 리포트] ‘새로운 카테나치오의 방패’ 피롤라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인터 밀란은 세리에 A에서 가장 뛰어난 유소년 시스템을 갖춘 구단이다. 이 문장을 보면 당신은 “말도 안 돼. 정작 지금 인테르에 자리 잡은 유소년 선수는 없잖아”라고 반박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인테르 1군에 자리 잡은 유소년 선수가 적은 이유는 어디까지나 구단이 FFP룰을 충족하기 위한 자본 이득을 위해서 유소년 선수들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구단의 보수적인 선수단 운영이 영향을 미쳤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인테르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회를 적게 주는 팀일 뿐, 정작 유소년 시스템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매우 훌륭한 팀이다. 네라주리의 스카우트들은 선수를 관찰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유소년 코치들은 유망주들을 육성하는 데 능하다.

 

아직 인테르 1군에 자리 잡은 유소년 선수들은 적다. 그러나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를 비롯해 지금 등장하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은 머잖아 네라주리에서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다. 그중 한 명이 바로 로렌조 피롤라다.

 

피롤라는 에스포시토와 루시앵 아구메와 함께 인테르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다. 이 어린 이탈리아 수비수는 지난 2019년 U-17 챔피언십에서 에스포시토와 함께 이탈리아 축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대회 이후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가 뛰어들었지만, 선수는 잔류했다. 그렇다면 피롤라는 어떤 선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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