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많은 감독이 ‘경질’이라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감독이 경질되는 사유는 여러 가지다. 구단주 및 경영진과 갈등 문제, 선수단과 불화, 부진한 성적 등 복합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감독이 경질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성적 부진이 크다.
그렇다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경질된 감독은 누가 있을까.
첫 번째 인물은 현재 아탈란타 BC 감독인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다. 가스페리니는 현재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명감독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 역시 좋지 못한 경험을 했다.
가스페리니는 지난 2011년 6월 24일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5경기 동안 1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고 경질됐다.
현재 가스페리니가 아탈란타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고려하면 너무 빠른 경질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가스페리니의 인테르가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처참했다. 그리고 네라주리는 해당 시즌에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고 암흑기에 빠졌다.
두 번째 인물은 잔 피에로 벤투라 감독이다. 이탈리아 대표팀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벤투라는 지난 2018년 10월 10일 키에보 베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키에보에서 1무 3패라는 끔찍한 성적을 기록하자 사임했다.
세 번째 인물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다. 과거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아드보카트는 2014년에 세르비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4경기 동안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경질됐다.
네 번째 인물은 토니 아담스 감독이다. 아스널의 원 클럽맨 선수이자 명 수비수였던 아담스였지만, 감독으로써는 좋지 못했다. 2016/2017시즌 중반에 그라나다 감독으로 부임한 아담스는 7경기 동안 전패를 경험했고 결국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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