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유럽 명문 구단들의 응원가: 2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응원가는 스포츠 경기에서 응원하는 팀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부르는 노래다. 국적을 막론하고 많은 스포츠 팬들이 응원하는 팀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

 

그렇다면 유럽 명문 구단들의 응원가로는 무엇이 있을까.

 

첼시의 응원가는 ‘Blue Is the Colour’가 제일 유명하다. 이 노래는 1972년 리그 컵 결승잔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첼시의 선수들이 녹음했다. 한때 영국 싱글 차트 5위까지 올라갔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또 다른 곡인 ‘Blue Day’는 1997년 FA컵 결승전 진출을 기념하여 첼시의 팬인 그레이엄 맥퍼슨이 불렀다. 해당 곡은 영국 싱글 차트 22위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응원가는 ‘Glory Glory Man United!’다. 이 노래는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군가였던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의 가사를 바꾸어 제작한 곡이다.

 

참고로 KBO의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인 ‘승리의 롯데’ 역시 맨유의 응원가처럼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의 가사를 바꾼 곡이다. 국내 기독교에서는 찬송가인 ‘마귀들과 싸울지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응원가는 두 가지 노래가 유명하다. 첫 번째 곡은 ‘Stern des Südens’이다. 해당 노래는 바이에른 응원가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남쪽의 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경기가 끝나면 나오는 곡이다.

 

두 번째 곡은 ‘Tage voller Sonne’이다. 이 노래는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카드섹션과 함께 동시에 틀어주는 곡이다.

 

유벤투스의 응원가는 ‘Inno Della Juventus’다. 이 노래는 경기 전 선수들의 이름을 호명한 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에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나오는 노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