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응원가는 스포츠 경기에서 응원하는 팀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부르는 노래다. 국적을 막론하고 많은 스포츠 팬들이 응원하는 팀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
그렇다면 유럽 명문 구단들의 응원가로는 무엇이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의 응원가는 매우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은 3개다. 첫 번째 노래는 ‘Hala Madrid’로 호세 데 아귈라가 불렀다. 이 노래는 1953년에 나온 곡이다. 경기가 끝날 때 나오는 응원가다.
두 번째 노래는 ‘Himon Del Centenario Del Real Madrid’다. 이 노래는 구단 창설 100주년을 맞이해 2002년에 발매된 곡이다. 세계적인 테너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팬으로 유명한 플라시도 도밍고가 녹음했다. 2011/2012시즌에는 라리가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서 도밍고가 직접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세 번째 노래는 ‘Hala Madrid y Nada Más’다. 이 노래는 2013/2014시즌 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 이후 공개됐다. 선수들이 직접 부른 이 노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응원가 중 가장 많이 불리고 있다. 선수들이 입장할 때 팬들이 부른다. 그리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할 때 이 노래가 배경 음악으로 나온다.
바르셀로나의 공식 응원가는 ‘El Canto del Barça’다. 1974년 캄프 누에서 처음으로 울려 퍼진 이 노래는 카탈루냐어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캄프 누에서 나온다.
리버풀의 응원가는 ‘You’ll Never Walk Alone’이다. 이 노래는 1945년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카루셀’에 등장했다. 그리고 리버풀을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
당신은 절대로 혼자 걷지 않는다는 축구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가사 덕분에 리버풀 팬들이 경기 때마다 부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리버풀을 대표하는 응원가가 됐다.
아스널의 응원가는 ‘Good Old Arsenal’이다. 1971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한때 영국 싱글 차트 1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터 밀란의 응원가는 ‘C’è solo l’Inter’와 ‘Pazza Inter Amala’다. 두 번째 노래는 홈인 주세페 메아차에서 킥오프를 하기 전에 울려 퍼지는 응원가다. 두 노래 모두 21세기 들어 만들어진 노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