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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속이었던 루카스 실바, 최종적으로 결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루카스 실바가 아직 레알 마드리드 선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크루제이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실바는 지난 2014/2015시즌 겨울 이적 시장 때 레알로 이적했다. 그러나 실바는 로스 블랑코스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고 2015년 여름 이적 시장 때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마르세유에서 실바는 리그 앙 워스트 11에 선정됐을 정도로 부진했다. 이에 구단은 실바를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임대 보내고자 했지만,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재검사 결과 심장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고 친정팀인 크루제이루로 임대를 떠났다.

 

오랜 임대 생활이 계속되자 사람들은 실바가 여전히 레알 선수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그러나 실바의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였다.

 

실바는 최근 ‘에스포르테 인테렉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과 계약이 1년 남았고 유럽에서 계속 경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다른 유럽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현지 시간으로 3일 실바는 더는 레알 선수가 아니며 구단과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자유 계약 선수가 된 실바는 이제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