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인종 차별에 분노한 루카쿠 “지금은 2019년이지만,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세리에 A는 인종 차별 문제가 꾸준하게 일어나는 리그다.

 

지난 2일 (한국 시간) 인터 밀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칼리아리 칼초를 상대로 페널티 킥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그 이후 칼리아리 홈 팬들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이에 루카쿠는 SNS 계정에 “최근 한 달 동안 많은 선수가 인종 차별로 고통받았다. 나도 어제 그랬다. 축구는 모든 사람이 즐겨야 하는 게임이고 우리는 어떤 형태의 차별도 받아서는 안 된다. 전 세계 축구 연맹이 이런 차별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SNS도 축구 구단과 함께 더욱 협업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매일 모든 사람이 유색 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주의적인 댓글을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몇 년 동안 이에 대해 말해왔지만, 여전히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여러분, 지금은 2019년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선수로서 경기를 깔끔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에 대해 성명서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종 차별에 반대했다.

 

루카쿠는 과거에도 “벨기에 언론은 내가 좋은 경기를 펼치면 ‘벨기에의 공격수’라고 부른다. 그러나 부진하면 ‘콩고의 피가 흐르는 선수’로 바뀌어 있다”며 인종 차별에 대해 고백했던 경험이 있다.

 

[사진 출처=인터 밀란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