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프랑크 리베리는 최근에 ACF 피오렌티나에 합류했다.
올해 만 36살이 된 리베리는 전성기의 주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피오렌티나 입단식을 치른 리베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칠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 “나는 피오렌티나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지 호날두의 라이벌로 온 게 아니다. 세리에 A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대회다. 인테르는 유벤투스와 마찬가지로 이적 시장을 잘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는 내 인생이다. 그게 내가 유럽에 남고 싶었던 이유였고 피오렌티나를 찾은 것은 행운이었다. 프란체스코 토티처럼 40살까지 뛰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피오렌티나는 페데리코 키에사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리베리의 경험과 리더십이 매우 필요하다.
리베리는 “2006년을 떠올리면 지네딘 지단과 파트리크 비에라, 다비드 트레제게 등과 함께 뛰었을 때 그들은 내게 많은 것을 알려줬다. 나는 지금 어린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해주고 싶다. 그들은 항상 굶주림을 느낄 필요가 있다. 요즘에는 3경기를 뛰고 모든 걸 배웠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내가 선수 경력에서 모든 것을 쟁취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매일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며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주리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ACF 피오렌티나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