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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한 경기에서 8골 나와…세 가지 경기로 보는 23라운드

사간,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승

 

사간은 지난 17일 (한국 시간) 쇼난 벨마레의 홈 쇼난 BMW 스타디움 히라츠카에서 홈팀을 상대로 23라운드를 치렀다.

 

전반 16분 사간의 이삭 쿠엔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결국 쿠엔카였다. 전반 25분 문전 앞에서 쿠엔카가 하라 데루키의 패스를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쿠엔카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5분 추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쇼난은 홈에서 강했다. 이날 쇼난은 45%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무려 24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은 9개에 달했을 정도로 위협적인 공세를 펼쳤다. 55%의 볼 점유율을 기록한 사간은 총 19개의 슈팅을 때렸다. 이 중에서 무려 8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쇼난의 공세는 전반 43분이 돼서야 성과를 냈다. 문전 앞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놓치지 않은 템마 마츠다가 추격 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12분 코바야시 쇼타가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사간에 미소를 지었다. 후반전 종료 직전 가나이 다카시가 오노 유지의 헤딩 패스를 넘어지면서 밀어 넣었다. 경기는 사간의 2:3 승리로 끝났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사간은 승점 24점으로 리그 16위가 됐다.

 

한편, 이날 페르난도 토레스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토레스는 오는 23일 (한국 시간) 비셀 고베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해당 경기에는 과거 토레스와 함께 스페인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같은 선수들도 나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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