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호날두 천적’이었던 콜, 현역 은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새로 등장하는 선수가 있으면, 필드를 떠나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과거 아스널과 첼시에서 뛰었던 애슐리 콜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콜은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콜은 “고민스럽게 생각한 끝에 내 신발을 벗을 때가 됐다. 그리고 다음 챕터를 기대한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선수 시절 콜은 아스널과 첼시,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을 대표하는 왼쪽 풀백이었다. 공수에 걸쳐 장점이 있었던 콜은 2003/2004시즌에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구단과 주급 인상 문제로 갈등한 콜은 이후 라이벌 팀인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도 콜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1/2012시즌에는 처음이자 마지막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 첼시를 떠난 콜은 이후 AS 로마와 LA 갤럭시, 더비 등에서 뛰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미어 리그 시절 콜은 ‘호날두의 천적’ 중 한 명이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