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어려운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첼시는 19일 (한국 시간) 홈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를 치렀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메이슨 마운트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선 첼시는 후반 22분 윌프레드 은디디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램파드는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치른 공식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12일 (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4로 진 첼시는 지난 UEFA 슈퍼컵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3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첼시 감독이 부임 첫 3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적은 2012/2013시즌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이후 처음이다. 베니테즈는 지난 2012년 11월 22일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치른 리그 3경기 동안 2무 1패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첼시 선수단에는 램파드가 있었다.
물론, 램파드가 부임 이후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적 시장에서 원하는 선수를 충분히 영입하지 못했던 점도 크다.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은 첼시는 이번 시즌 두 차례의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해도 등록할 수 없다. 다른 팀들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력을 강화한 것과 달리 첼시는 전력 보강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이번 경기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만 했던 첼시는 현재 승점 1점에 리그 15위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