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이러면 정규직 될 수 있는 거죠?’ 시즌 중반에 부임해서 챔스 우승한 감독 4人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시즌을 시작해서 끝까지 가는 감독이 있는가 하면, 중반에 경질되는 감독도 있다.

 

전직 감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즌 중반에 부임한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고 정식 감독이 되곤 한다. 심지어 그 어려운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곤 한다.

 

그렇다면 시즌 중반에 부임해서 챔스 우승을 차지한 감독들은 누가 있을까. 해당 글에는 챔스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도 포함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미겔 무뇨스 감독이 있다. 선수 시절 무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었다. 선수로서 유러피언 컵에서 우승했던 무뇨스는 195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러다가 1959/1960시즌 중반에 마누엘 플에이타스 솔리치 감독이 물러나자 그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무뇨스가 이끌었던 레알은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7:3으로 격파하며 대회 5연패에 성공했다. 이후 무뇨스는 로스 블랑코스에서 총 14년을 지휘하며 구단 역사상 최장기간 부임한 감독으로 남아있다.

 

두 번째 인물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다. 선수 시절 레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델 보스케는 1999/2000시즌에 경질된 존 토샥 감독을 대신해 로스 블랑코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해당 시즌 레알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델 보스케의 로스 블랑코스는 챔스에서 매우 강했다. 챔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났던 레알은 종합 3:2로 승리했다. 4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종합 3:2로 격파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발렌시아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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