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단독 인터뷰] 청춘 FC 출신 이동현, 축구 지도자로 새 출발.. “안정환 감독님의 적극 추천으로 군대에서 자격증 땄어”

은퇴를 결심하고 2017년에 군대에 다녀온 것으로 아는데, 군대에서 어떤 생각들을 했나?

군에 입대하고 나서 지도자에 관한 공부가 필요한 거 같아 자격증을 취득하게 했다. 군대에서는 특별히 크게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믿었던 듯싶다.

응원해주신 분들도 많았기에 큰 힘을 낼 수 있었다.

 

청춘 FC 당시, 안정환, 이을용, 이운재 감독님은 어땠나?

안정환 감독님이 아빠라면 이을용 감독님은 엄마 같은 느낌이었다. 안정환 감독님이 우리를 크게 혼내시면 이을용 감독님이 우리를 달래주셨다. 반면 이을용 감독님이 우리를 크게 혼냈을 때는 안정환 감독님이 달래주곤 했다.

이운재 감독님 같은 경우, 내가 숫기가 없어서 말을 잘 못 붙였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고 정이 많은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이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감독님들과 연락을 하면서 지내는지?

그렇다. 군대에 가기 전 안정환 감독님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많이 응원해주시더라. 안정환 감독님이 강조하셨던 것이 지도자 자격증이었는데, 덕분에 군대에서도 자격증을 잘 준비할 수 있었다.

 

이동현 선수에게 청춘FC는 어떤 의미인지?

터닝포인트라고 표현하고 싶다. 부상으로 좌절해서 축구를 완전히 포기하며 떠나려고 했지만, 청춘FC를 통해 축구에 대한 나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지금 축구 지도자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페이지 3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