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8월 3일 종합 리뷰: 파죽지세 울산, 망연자실 경남

상주시민 운동장에서 펼쳐진 경남FC와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경기는 상주의 강상우의 극적 골에 힘입어 상주가 승점 3점을 챙겼다.

 

상주는 71분, 윤빛가람의 기술적인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남에 1대 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선취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5분 뒤 경남의 김승준이 동점 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김승준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달된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동점 골을 안겼다.

 

두 팀은 서로의 골문을 위협하며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추가시간이 끝나기 5초 전 강상우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공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상주는 경남을 가까스로 물리쳤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상주에는 값진 승리였다.

 

한편,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또다시 패하며 20경기 무승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 가게 됐다.

 

어둠이 짙게 깔린 경남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이적생 우로스 제리치와 부상 복귀한 쿠니모토 다카히로의 활약은 경남에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과연 경남은 이 두 명을 주축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프로축구연맹]

페이지 2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