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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표정 지은 호날두 “맨체스터와 마드리드? 마드리드가 더 그리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지난 26일 (한국 시간) 내한 당시 좋지 못한 표정을 계속 지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지만, 마드리드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지난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현지 시간으로 29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르카 레전드’ 시상식에 참가했다. 마드리드는 그가 선수 생활 대부분을 보냈던 레알 마드리드의 연고지다. 해당 시상식에는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도 참석했고 두 사람은 함께 사진을 찍었다.

 

호날두는 “이 트로피는 내 박물관에서 매우 특별한 곳에 자리잡을 것이다. 마드리드는 특별하다. 나는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마드리드 같은 도시는 많지 않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호날두는 아이들로부터 몇 차례 질문을 받았다. 호날두는 “맨체스터와 마드리드 중 어디가 더 그립냐”는 질문에 “둘 다 그립지만, 마드리드에 온 이후 내 인생을 바꾼 일들이 더 많았다. 나의 아이들은 이곳에서 태어났고 내 여자 친구도 여기에서 만났다. 그래서 나는 마드리드가 좀 더 그립다”고 대답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레알 시절 호날두의 7번 유니폼을 입은 아이가 “당신이 레알을 떠나서 슬펐다”고 말하자 “나도 그렇다”라고 위로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4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로스 블랑코스에서 통산 438경기를 출전해 451득점을 넣었다.

 

[사진 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