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포브스는 미국의 경제 잡지로 스포츠 팬들에게 다소 익숙한 매체다.
해당 매체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50개 스포츠팀을 선정한다. 이들이 선정한 스포츠 구단의 가치 집계에는 중계료와 스폰서십, 미디어 노출 등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올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축구 구단들은 얼마나 될까. 1위는 댈러스 카우보이스로 50억 달러(약 5조 8,950억 원)를 기록했다. 카우보이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NFL 구단이다. NFL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인 만큼 주목도가 높다. 특히, ‘슈퍼 볼’ 기간에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다.
2위는 MLB의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로 46억 달러(약 5조 4,234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월드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양키스는 애런 저지와 글레이버 토레스, 게리 산체스, DJ 르메이휴 같은 선수들을 앞세우며 현재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1위를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양키스가 세계적인 도시인 뉴욕을 연고지로 둔 구단이라는 점이 크다.
3위는 레알 마드리드로 42억 4,000만 달러(약 4조 9,990억 원)의 가치를 기록했다. 비록 지난 시즌 로스 블랑코스는 라리가 3위에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탈락했지만, 그만큼 언론에 자주 노출됐다. 여기에 유니폼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2028년까지 연 1억 2,000만 유로(약 1,58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고 재계약을 맺었다는 점이 크다.
무엇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에당 아자르를 비롯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하면서 미디어 노출이 잦았다.
4위는 바르셀로나로 40조 2,000만 달러(약 4조 7,396억 원)의 가치를 책정받았다. 바르사 역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앙투안 그리즈만과 프랭키 데 용 등을 영입하여 미디어에 많이 노출됐다. 여기에 그들은 ‘라쿠텐’과 연 5,500만 유로(약 726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5위는 NBA 구단인 뉴욕 닉스다. 그러나 현재 닉스는 NBA를 대표하는 최악의 구단 중 하나로 뽑힌다. 지난 시즌 닉스는 NBA 정규 시즌 때 17승 65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닉스가 40억 달러(약 4조 7,160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책정받은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연고지가 뉴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닉스의 홈구장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의 영향도 크다.
6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38억 1,000만 달러(약 4조 4,920억 원)의 가치를 기록했다. 작년에 맨유가 레알과 바르사, 양키스를 제치고 41억 2300만 달러(약 4조 8,610억 원)의 가치를 책정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하락했다.
맨유와 달리 닉스는 지난해 36억 달러(약 4조 2,444억 원)의 가치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닉스가 최하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음에도 무려 4억 달러(약 4,716억 원)의 가치가 상승했다.
최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축구 구단은 맨유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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