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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에이전트 “지단에게 베일을 왜 그렇게 매정하게 대했는지 물어봐라”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공격적인 발언을 일삼는 인물이다.

 

지난 21일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을 치렀다. 해당 경기에서 베일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 지네딘 지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구단이 베일을 팔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제외됐다. 만약 그가 내일 떠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라며 베일이 머잖아 레알을 떠나리라 밝혔다.

 

이런 지단의 발언에 대해 바넷은 “레알에 많은 것을 해 준 사람에 대해 그런 식으로 얘기한 지단은 수치스럽다”라며 지단의 발언을 비판했다.

 

지단을 향한 바넷의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ABC’와 인터뷰한 바넷은 “지금 내 계획이 뭐냐고? 난 내 소파에서 브리티시 오픈을 보고 있다. 베일의 미래는 걱정하지 않는다. 지단에게 베일을 왜 그렇게 매정하게 대했는지 물어봐라”고 말했다.

 

또한, 베일에게 제안한 구단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프리미어 리그? 미안하지만, 나는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을 테다”라며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

 

현재 베일은 중국 슈퍼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장쑤 쑤닝과 베이징 궈안 등이 베일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베일의 미래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결정될 듯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