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자르는 ‘살라(Sala)’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여기서부터는 그의 애칭인 ‘살라’로 부르겠다) 2003년 5월 10일생으로 올해 만 16살이 된 이 어린 재능은 현재 로스 블랑코스와 스페인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그만큼 그는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후베닐 C로 월반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대단한 재능을 가졌다.
필자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살라의 가장 큰 장점은 침착성과 기술력이다. 뛰어난 공격수가 되려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침착함을 잃지 앓는다. 살라는 타고난 암살자처럼 문전 앞에서 한없이 냉정하며 침착함을 유지한다. 특히, 퍼스트 터치와 볼 키핑 능력이 좋아서 쉽게 볼을 흘리지 않는다.
올해 만 16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살라가 득점할 때 상황을 살펴보면 그가 왜 레알과 스페인 최고의 공격수 유망주로 평가받는지를 알아챌 수 있다. 그는 득점 냄새를 맡는 능력이 훌륭하다. 상대 수비진의 움직임과 동료들의 패스 줄기를 빠르게 확인한 이후 움직이는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이는 뛰어난 공격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 중 하나다. 오늘날 라 파브리카는 공격수의 씨가 말랐지만, 살라와 이케르 힐만큼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