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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다드에서부터 7번 사용했던 그리즈만, 바르사에서는 17번 쓴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을 대표하는 등 번호는 7번이다.

 

7번은 그리즈만을 상징하는 번호였다.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까지 그리즈만은 늘 등 번호 7번을 썼다.

 

이는 그리즈만의 우상인 데이비드 베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7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리즈만은 베컴처럼 등 번호 7번과 긴 팔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그리즈만은 7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필리페 쿠티뉴가 7번을 쓰고 있기 때문. 여름 이적 시장 개장 전만 해도 쿠티뉴가 바르사를 떠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선수는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그리즈만은 바르사에서 등 번호 7번이 아닌 17번을 사용하게 됐다.

 

17번은 바르사에서 큰 의미가 있는 번호는 아니다. 바르사에서 17번의 주인이었던 대표적인 선수들로는 엠마뉴엘 프티와 마크 판 보멀, 그리고 현재 첼시 소속인 페드로가 있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수인 헤이슨 무리요가 17번의 주인이었다.

 

[사진 출처=FC 바르셀로나 공식 채널 캡처]

[영상 출처=Dug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