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 7월 12일·13일 종합 리뷰: 상위권과 하위권의 구분이 확실해지다

서울이 경인 더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 48번째 경인더비에서 승리한 서울

 

13일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FC의 K리그 1, 21라운드 경기, 48번째 경인 더비가 치러졌다.

 

인천은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는 인천이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인천은 문창진의 중거리 슈팅과 무고사의 헤딩슛으로 선취득점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오히려 선취득점에 성공한 쪽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인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박동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고광민이 첫 골을 뽑아내며 인천에 앞선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이후 두 팀은 후반전 내내 팽팽한 경기 흐름을 보여주었다.

 

서울이 슈팅을 하면 인천이 바로 슈팅을 하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두 팀의 차이점은 결정력에 있었다.

 

인천은 후반 72분 문창진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무고사가 골키퍼와의 단독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서울은 9분 뒤 역습 과정에서 박주영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 득점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서로 비슷한 기회가 있었지만, 인천은 기회를 놓쳤고 서울은 득점에 성공하며 이날의 승패가 엇갈렸다.

 

서울의 추가 득점 이후, 인천의 김호남이 서울의 옆 그물을 때리는 슈팅을 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K리그 1, 20라운드에서 제주에 패한 서울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제주는 4연패를 포함해 7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리그 꼴찌에 자리 잡고 있다.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제주유나이티드FC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는 윤일록의 득점과 일류첸코의 득점으로 무승부로 마쳤다.

 

K리그2에서는 FC안양이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을 4대 1로 크게 이겼고 부산아이파크가 수원FC를 1대 0으로 이겼다.

 

[사진 출처=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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