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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메시 퇴장에도 3위 확정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양 팀이 맞붙었다.

 

파울 수 21대 18로 거친 경기였다.

 

경기에서 먼저 상대를 위협한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전반 11분, 칠레 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 하는 틈을 타 리오넬 메시가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이 침투하던 아궤로에게 연결됐다.

 

아궤로는 순식간에 찾아온 1대 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21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이어받은 파울로 디발라가 센스 있게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기록한 것.

 

아르헨티나는 계속 칠레를 몰아붙였다.

 

전반 30분, 메시가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던 디발라에게 연결한 볼이 그대로 발리슛으로 이어졌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그렇게 아르헨티나가 순조롭게 경기를 가져갈 듯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골라인 근처에서 볼을 경합하던 메시와 게리 메 델이 신경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멈추지 않았고 심판은 이 두 명에게 각각 퇴장 판정을 내렸다.

 

메시는 불명예스럽게도 이날 생애 두 번째 퇴장을 기록하게 됐다.

 

이후, 칠레는 후반 11분 얻은 페널티킥을 아르투로 비달이 성공시키며 추격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칠레는 이후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