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로번,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아르연 로번은 현지 시간으로 4일 본인의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로번은 2000년부터 시작된 프로 선수 경력을 마무리 지었다.

 

로번은 호로닝언을 시작으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PSV 아인트호벤과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쳐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로번의 최전성기는 바이에른 시절로 이 기간에 왼쪽 윙어인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로베리 라인’을 구축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2012/2013시즌에 바이에른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로번의 활약은 빛났다. 로번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와 함께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 네덜란드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2014년 러시아 월드컵 때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네덜란드의 4강 진출에 공헌했다. 특히,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이전 대회 결승전 상대였던 스페인에 1:5 패배를 안겨주며 복수에 성공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