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FC서울이 홈에서 패할 것 같지 않던 대구FC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상승세의 서울과 홈에서 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구가 대구 DGB 은행 파크에서 맞붙었다. 대구는 3-4-3 대형, 서울은 3-5-2 대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대구의 수차례 공격, 서울의 단 하나의 골
홈에서의 대구는 역시 강했다. 경기 초반, 대구는 서울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대원, 황순민, 그리고 세징야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구는 전반 중반까지 이 세 명의 활약을 바탕으로 서울에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서울의 수비와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서울은 전반 34분, 대구의 공격을 한 차례 더 저지했다. 그렇게 시작 과정에서 주장 고요한이 중앙에 있던 알리바예프에게 패스를 건넸다. 알리바예프가 지체 없이 중거리 슛을 때렸다.
이슛팅이 조현우를 뚫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가 대구에서 서울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 분위기를 탄 서울은 전반 39분, 박주영의 코너킥을 정현철이 골로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