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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일본에 멀티 골 넣은 바르가스, 칠레 대표팀 최다 득점 2위 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칠레는 2회 연속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챔피언다웠다.

 

칠레는 18일 (한국 시간) 상파울루 FC의 홈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9년 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에서 일본 대표팀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 지은 쿠보 타케후사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칠레는 아르투로 비달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량과 강한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일본을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레스 아랑기스가 올린 크로스를 에릭 풀가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칠레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9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아크 지역 근처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상대의 몸을 맞고 굴절됐고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확실하게 우위를 잡은 칠레는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20분 쿠보는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슬라이딩 태클을 피하고 빠르게 돌파한 이후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문 옆 그물을 맞았다.

 

후반 33분 아르투로 비달이 파블로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그리고 칠레는 다시 공세에 나섰다. 후반 38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득점했다. 그리고 1분 후 바르가스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멀티 골을 넣었다. 경기는 칠레의 4:0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바르가스는 A매치 통산 84경기를 출전해 38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A매치 통산 37득점을 기록한 마르셀로 살라스를 제치고 칠레 대표팀 최다 득점자 2위가 됐다.

 

칠레 대표팀에서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산체스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한 산체스는 A매치 125경기를 출전해 42득점을 넣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