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 실패?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을 보내 주신 국민들께 먼저 감사하고,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감독이 부족하여 패했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보물 이강인은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역대 골든볼을 받은 선수 중에는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아드리아누, 폴 포그바 등이 있다.
한국 축구 소년들의 월드컵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우리 국민들은 실패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어린 선수들에게 성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이 선수들의 앞날이 너무도 많이 남아있다.
선수의 성공은 선수 생활이 끝났을 때 비로소 알 수 있다.
약 3주 동안,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고 매 경기 감동을 전해줬던 이 소년들이 훗날 선수 생활을 마감했을 때도 우리의 기억 속에 뜨겁게 남아 있기를 바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