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U-20 월드컵]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한 대표팀,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 때 대한민국 대표팀은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끝에 4강 신화를 썼다. 그리고 이번 U-20 청소년 월드컵에서도 승부차기로 4강에 올라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9일 (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2019년 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렀다.

 

이날 정정용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이광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이재익과 김현우, 이지솔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이어 최준과 황태현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고 정호진과 박태준이 중원에 자리 잡았다. 그리고 전세진과 이강인, 오세훈이 공격진을 꾸렸다.

 

전반전 세네갈은 빠른 속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괴롭혔다. 대표팀은 전반전 동안 상대에게 좌우 측면을 공략당했다. 그리고 전반 37분 카벵 디아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후반 17분 VAR로 페널티 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31분 페널티 킥으로 역전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이지솔이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전반 6분 조영욱이 이강인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아마두 시스에게 동점을 허용했고 승부는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는 대표팀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1983년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에콰도르다. 에콰도르는 8강에서 미국을 2:1로 격파했다. 에콰도르와 대표팀의 경기는 오는 12일 (한국 시간)에 치러진다.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