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시리아 축구 선수, 정부군과 교전 중 사망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죽음은 교통사고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법이다.

 

현재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1971년부터 2000년까지 무려 30년 동안 대통령직에 종신 집권했던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하페즈는 2000년에 세상을 떠나자 알아사드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줬다. 이후 알아사드는 지금까지 시리아 대통령직을 역임하고 있다.

 

시리아는 2011년 3월 15일에 내전이 발발했고 지금까지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동시에 난민 문제도 발생했다.

 

축구 선수들도 선수 이전에 사람이다. 내전에 참가하는 선수도 있다. 그리고 몇몇은 끝내 목숨을 잃는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시리아의 축구 선수인 압둘 바셋 알-사루트가 정부군과 교전 중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와 4명의 형제도 이 싸움에서 전사했다.

 

1992년생인 알-사루트는 시리아의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었던 골키퍼다. 그러다가 2011년 알아사드와 정부에 대항하는 평화 시위에 참여하여 ‘혁명의 가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3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인 ‘홈스는 불타고 있다’에 출연했다.

 

[사진 출처=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