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마라도나 “맨유에 필요한 건 트로피…내가 적임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는 2017년이다.

 

2016/2017시즌 때 UEFA 유로파 리그와 리그 컵,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한 맨유는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막대한 팬층을 보유했고 경제적으로 거대한 이득을 얻는 맨유지만, 최근에는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밀려 예전의 명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축구 잡지 ‘포포투’와 인터뷰한 디에고 마라도나는 “만약 맨유에 감독이 필요하다면, 내가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맨유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지만, 그들은 우승 트로피 역시 필요하다. 내가 그렇게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내가 오랫동안 좋아했던 잉글랜드 팀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위대한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맨시티라고 말해야겠다. 좋아하는 팀을 이렇게 바꿔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는 아구에로 때문이다. 우리는 자주 얘기하고, 그는 매우 좋은 팀에서 뛴다”라 덧붙였다.

 

참고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과거 리오넬 메시와 함께 ‘제2의 마라도나’로 평가받았다. 또한, 마라도나의 딸인 지안니나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혼했지만, 아들 벤하민을 얻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