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파리 소유한 카타르, 리즈까지 노리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카타르는 파리 생제르맹을 소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배가 고픈 듯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카타르 스포츠 투자청이 리즈 유나이티드 인수를 놓고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즈 구단은 이런 주장을 부인했지만, 현재 6명의 다른 잠재적인 투자자들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카타르 자본은 여전히 리즈 인수에 관심이 있는 듯하다.

 

또한,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이번 주에 나세르-알 켈라이피 파리 회장과 리즈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도하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거 리즈는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였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공격적인 투자와 동시에 뛰어난 유소년 선수들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2003/2004시즌을 끝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지금도 2부 리그에 속해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승점 83점으로 리그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더비 카운티에 패해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만약 리즈가 카타르 스포츠 투자청에 인수된다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선수단을 구축하고 동시에 1부 리그 승격도 노려볼 수 있다. 카타르 스포츠 투자청은 파리를 인수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했다. 리즈를 인수한다면 파리처럼 적극적인 투자를 할 가능성이 있다.

 

혹은, 파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거나, 출전 경험이 필요한 유소년 선수들이 리즈에서 임대 생활을 보낼 수도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