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바르사 유스 출신’ 쿠보, 도쿄의 대승을 이끌다
도쿄의 쿠보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라리가의 명문 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었다. 그러다가 2015년 FIFA가 만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구단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한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에게 팀 훈련 참여 금지와 연습경기 출전 불가, 클럽 시설 이용 및 거주 불허 징계를 내리자 현 소속팀 도쿄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비록 바르사를 떠났지만, 쿠보는 꾸준하게 ‘일본 메시’라고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 1일 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오이타 트리니타를 상대로 치른 1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0분 하시모토 켄토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도쿄는 전반 39분 쿠보의 추가 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9분 쿠보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이후 동료에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도쿄는 후반 14분 오나이우 아도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6분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쿠보의 추가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쿠보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총 16경기 동안 5득점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는 최근 4경기 동안 4득점을 넣고 있다.
한편,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도쿄는 승점 33점이 되면서 리그 2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 출처=J1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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