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세리에 A 최종전, 인테르 ‧ 아탈란타 웃고 밀란 ‧ 엠폴리 울다

같은 시각 인테르는 홈 주세페 메아차에서 엠폴리를 상대했다. 이날 엠폴리의 바르틀로미어 드라고프스키 골키퍼는 혼자서 12개의 선방을 펼쳤다. 인테르는 드라고프스키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혀 전반전 무득점에 그쳤다.

 

네라주리는 후반 6분 후반전에 교체 투입한 케이타 발데의 선제골로 앞섰다. 여기에 후반 16분 페널티 킥까지 얻어내면서 경기를 확실히 마무리 지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마우로 이카르디가 이를 실축했다.

 

축구는 득점하지 못하면 지는 스포츠다. 이카르디의 실축 이후 분위기는 조금씩 엠폴리에 기울었다. 설상가상 인테르는 후반 29분 이반 페리시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달베르트 엔리케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달베르트는 여러 차례 수비 실책과 동시에 패스 미스를 범했다. 결국, 후반 31분 하메드 주니어 트라오레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인테르의 편이었다. 후반 36분 마티아스 베시노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공은 바로 앞에 있던 라자 나잉골란에게 향했다. 나잉골란은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역전 골을 기록했다.

 

엠폴리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밀어붙였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드라고프스키 골키퍼가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인테르의 역습을 허용했다.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하프라인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겼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케이타의 파울이 지적됐고 득점은 취소됐다. 케이타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엠폴리의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인테르의 2:1 승리로 끝났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테르는 승점 69점으로 리그 4위 자리를 확정 지었고, 2시즌 연속 챔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승점 38점을 유지한 엠폴리는 제노아 CFC에 밀려 세리에 B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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