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시즌 끝나자마자 빠르게 움직이는 도르트문트, 벌써 3명 영입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가 끝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여름 이적 시장은 겨울 이적 시장과 달리 기간이 긴 까닭에 많은 구단이 다소 여유롭게 이적 시장을 보낸다. 하지만 이번 시즌 준우승에 그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매우 발 빠른 이적 시장 행보를 보여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도중 파코 알카세르의 완전 영입을 확정 지은 도르트문트는 지난 3일 동안 TSG 1899 호펜하임의 니코 슐츠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토르강 아자르, 그리고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율리안 브란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알카세르를 제외한 3명의 이적료는 7,550만 유로(약 1,003억 원)다.

 

도르트문트는 첼시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매각해서 6,000만 유로(약 797억 원)를 벌었다. 풀리시치의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을 바탕으로 전력을 보강한 셈.

 

놀라운 점은 이들 3명 중 3,000만 유로(약 399억 원)가 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아자르와 브란트의 이적료는 각각 2,500만 유로(약 322억 원)며 슐츠의 이적료는 2,550만 유로(약 399억 원)다.

 

이적 시장을 빠르게 마무리 지으면 프리 시즌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프리 시즌 동안 감독은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새로운 전술을 시도해본다. 이적생들 역시 기존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며 빠르게 팀에 녹아든다. 발 빠른 이적 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는 이런 점들에서 다른 구단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됐다.

 

[사진 출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