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세리에A 최종전에서 결정될 챔스 본선 진출팀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현재 세리에A는 이미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유벤투스와 나폴리를 제외하고 남은 2장을 놓고 3팀이 경쟁하고 있다.

 

이번 37라운드에서는 인터 밀란과 아탈란타 BC, AC 밀란, AS 로마 등 4팀이었던 챔스 본선 진출 경쟁 체제가 사실상 3팀으로 좁혀지게 됐다. 5위였던 로마가 US 사수올로 칼초를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쳤다. 로마는 승점 63점으로 6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밀란은 프로시노네 칼초에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65점으로 5위가 됐다.

 

동시에 이번 라운드에서 챔스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을 수 있었던 인테르와 아탈란타는 승리를 놓쳤다. 인테르는 나폴리 원정에서 1:4로 대패했고, 아탈란타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 승점은 3위 아탈란타와 4위 인테르가 66점으로 같다. 5위 밀란과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하다.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정상 가장 유리해 보이는 팀은 인테르와 아탈란타다. 인테르는 홈에서 17위 엠폴리를, 아탈란타는 10위 사수올로를 상대한다. 밀란은 11위 스팔 원정을 치른다.

 

그러나 인테르가 마냥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 승점 38점으로 현재 리그 17위인 엠폴리와 18위 제노아 CFC와의 격차는 승점 1점밖에 되지 않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향방이 결정된다. 따라서 엠폴리는 인테르 원정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으로 현재 인테르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진이다. 팀의 핵심 공격수인 마우로 이카르디가 이번 시즌 리그 11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치고 있다. 문제는, 이카르디 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공격진의 부진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인터 밀란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