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세리에A 5연패를 달성했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게 돌아온 것은 패전의 책임이었다.
유벤투스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레그리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뒤를 이어 비안코네리의 지휘봉을 잡은 알레그리는 세리에A 5연패를 차지했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알레그리는 지난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 챔스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여 챔스 우승에 승부수를 던졌지만, AFC 아약스에 패해 챔스 8강에서 탈락했다.
패전에 대한 책임은 결국 감독이 지는 법.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알레그리였지만, 시즌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호날두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따라다녔다. 결국, 알레그리와 유벤투스의 인연은 여기서 마치게 됐다.
알레그리가 떠나면서 유벤투스는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는 작업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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