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다음 시즌 구상에 없는 선수들과 대면했다고 전했다. 그 첫 번째 대상은 가레스 베일과 마르코스 요렌테, 다니 세바요스다.
이들은 지단이 복귀한 이후 오랫동안 벤치를 지키고 있다. 특히, 베일은 부상이 없음에도 지난 비야레알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 중 베일과 세바요스의 방출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이제까지 지단 체제에서 두 선수는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베일은 2015/2016시즌까지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동시에 노쇠화까지 겹치면서 장점인 주력과 적극성이 하락했다. 현재 베일은 슈팅 이외에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이번 시즌 베일은 경기 외적으로 많은 논란을 빚었다. 경기 도중 두 번이나 조기 퇴근했으며, 득점 직후 자신을 축하해주기 위해 다가온 루카스 바스케스를 뿌리치기도 했다. 지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경기 후 팀 버스를 타지 않고 자가용을 타고 귀가했다. 특히, 2013년에 이적했음에도 아직도 스페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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