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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2경기 연속 슈팅 0개’ 토레스, 8경기째 무득점…세 경기로 보는 10라운드 (영상)

스타 군단 고베, 구성윤의 야성을 넘지 못하다

 

슈퍼스타들이 많다고 해서 성적까지 좋을 수 없다. 비셀 고베는 4일 (한국 시간) 콘사도레 삿포로의 홈 삿포로 돔에서 홈팀을 상대로 10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르히 삼페르, 루카스 포돌스키 등이 결장했고 다비드 비야가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삿포로의 구성윤 골키퍼가 이에 맞섰다.

 

이니에스타와 삼페르 등이 결장했지만, 고베는 56%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후반 17분 비야가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구성윤 골키퍼가 방향을 잡았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고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6분 후 프리킥 상황 때 신도 료스케가 오버헤드 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30분 스즈키 무사시에게 역전 골을 내줬다. 경기는 삿포로의 1:2 승리로 끝났다.

 

이날 구성윤은 총 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베의 김승규 골키퍼 역시 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번 패배로 고베는 리그 5연패에 빠졌다. 승점 10점인 고베는 리그 13위다.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슈퍼스타들의 이름값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투자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공수에서의 불균형이 심하다. 특히, 수비에서 약점이 뚜렷하다. 고베는 리그에서 14득점을 넣었지만, 17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실점 기록이다. 고베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준 팀은 22실점의 시미즈 에스펄스와 19실점을 기록한 감바 오사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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