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그들의 애칭인 ‘해머스’라는 별명답게 북런던팀들의 기록을 찍어 누르고 있다.
웨스트햄은 27일 (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36라운드를 치렀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신축 구장 개장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연승과 무실점 행진 중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기록은 웨스트햄에 무너졌다. 후반 22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크로스를 미하일 안토니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웨스트햄의 1:0 승리로 끝났다. 신축 구장 개장 이래 토트넘이 거둔 첫 패배이자 동시에 첫 실점이었다.
공교롭게도 웨스트햄은 토트넘과 함께 북런던을 대표하는 팀인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첫 홈 패배를 안겨준 팀이기도 하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지난 2006년 7월 22일에 개장됐다. 아스널은 2007년 4월 7일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그러나 웨스트햄에 0:1로 패하며 신축 구장 개장 이래 첫 패배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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